추운 계절이 다가오면 무당벌레는 겨울잠을 자요.
무당벌레는 딱정벌레목 무당벌레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6,000종이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의 종이 작고 둥근 몸체와 밝은 색상을 가진 것이 특징이에요. 무당벌레는 주로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등 화려한 색상과 검은 반점이 있는 외형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경고색으로 작용해요. 천적으로부터 위협받을 때 몸을 딱딱하게 굳히거나 독특한 냄새를 풍기는 노란색 체액을 분비하여 자신을 방어 해요. 무당벌레의 몸길이는 대체로 1~10mm로 작으며, 몸은 반구형으로 둥글고 매끈하며, 날개는 단단한 외피로 보호 돼요. 다양한 서식지에서 발견되며, 숲, 초원, 정원, 농작지, 심지어 도시에서도 쉽게 볼 수 있어요. 무당벌레는 주로 식물에 붙어사는 진딧물, 깍지벌레, 응애와 같은 작은 곤충을 먹고 살아가며, 특징 때문에 유기농 농업에서 해충 방제 역할을 하는 유익한 곤충으로 간주 돼요. 무당벌레 한 마리가 하루에 수십 마리에서 수백 마리의 진딧물을 잡아먹을 수 있어 농작물의 자연 해충 방제로 큰 역할을 해요. 일부 무당벌레는 곰팡이 포자를 먹거나 꽃가루 그리고 꿀을 섭취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육식성이 강해요. 무당벌레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독특한 생활 방식을 보여줘요. 추운 계절이 다가오면 무당벌레는 겨울잠을 자는데 바위 틈, 나뭇잎 아래, 집의 틈새 등 안전한 장소를 찾아 수십에서 수백 마리씩 무리를 이루고 겨울을 보내요. 무당벌레는 봄이 오면 활동을 재개하며, 번식기에 들어가요. 암컷 무당벌레는 알을 잎사귀 아래나 진딧물이 많은 장소에 낳으며, 한 번에 수십 개에서 수백 개의 알을 낳을 수 있어요. 알은 약 일주일 내로 부화하여 애벌레로 성장하며, 애벌레는 탐욕스러운 먹성을 가지고 있어 많은 해충을 먹어요. 애벌레는 약 3~4주 동안 성장한 뒤 번데기 단계를 거쳐 성충으로 변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