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활기와 웅장함을 느끼는 베이징 여행
베이징 여행에 도착해서 느껴진 도시의 활기와 웅장함이 여행의 기대감을 높여주었어요. 첫날 아침, 우리는 천안문 광장에서 일정을 시작했어요. 광장에 도착하니 큰 규모와 주변의 역사적인 건축물들이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천안문은 마오쩌둥의 초상화가 걸린 장엄한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했는데 천안문 광장을 지나 자금성으로 들어가자 붉은 벽과 황금빛 지붕으로 이루어진 궁궐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졌어요. 자금성은 크고 작은 정원 그리고 수많은 궁전으로 이루어져 있어 다 돌아보는데 한참이 걸렸어요. 황제가 사용했던 공간과 과거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전시물이었어요. 점심으로는 베이징의 대표 음식인 베이징 덕을 맛보기로 했어요. 유명한 전통 레스토랑에서 먹은 베이징 덕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고기의 식감이 일품이었어요. 얇은 밀전병에 오리 고기와 채소, 달콤한 소스를 넣어 싸 먹는 방식이 독특했는데 그 맛은 지금도 잊을 수 없어요. 이후 우리는 이화원을 가보았어요.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넓은 호수가 어우러진 이화원은 마치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 같았어요. 배를 타고 호수 위를 유유히 떠다니며 주변의 경치를 감상했고,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어요. 특히 만수산에 올라 바라본 이화원의 전경은 아름다웠어요. 둘째 날에는 만리장성을 가보았어요. 우리가 선택한 구간은 무톈위 장성으로, 비교적 한적한 곳이라 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장성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케이블카를 타고 장성의 높은 지점까지 올라간 후, 끝없이 이어진 성벽과 주변의 산세를 둘러봤어요. 몇 백 년 전 사람들이 이 거대한 구조물을 어떻게 만들어 냈는지 상상하며 걷다 보니, 길이와 크기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장성에서 내려온 후에는 근처에서 현지 음식을 맛보며 힘을 충전 했어요. 오후에는 베이징의 오래된 골목인 후퉁을 둘러보았어요.